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순천시 조곡동, 철도관사마을 기억 위에 번진 ‘태극기 물결’

  • 남창우 기자
  • 입력 2026.02.26 22:54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 - 3·1절 기념 시민참여 잇따라… 나라사랑 시민운동 분위기 확산

9 순천시 조곡동이 제107주년 3·1절과 제헌절 법정공휴일 지정을 기념해 태극기 달기 운동을 펼쳤다 (2).jpg

 

(한국경향신문=남창우기자) 순천시 조곡동이 제107주년 3·1절과 제헌절 법정공휴일 지정을 기념해 대대적인 태극기 달기 운동과 풍물놀이를 전개하며 지역사회에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이번 운동은 철도관사마을을 중심으로 추진한 주민 주도 시민운동으로, 지난 1월부터 거치대 파손 여부, 태극기 수요 조사, 보관 방법 및 게첨 교육, 직능단체 홍보 캠페인 등을 단계적으로 준비해 왔다.

 

조곡동은 봉화산과 죽도봉을 등지고 동천으로 물줄기가 흘러내리는 계곡이 많은 지형(稠谷)에서 유래한 이름을 가진 지역으로, 세월 따라 흐르는 물길처럼 격동의 근현대사를 지나며 공동체의 아픔과 상처도 함께 간직한 곳이다.

 

특히 관사마을은 일제강점기인 1936년 철도 계획도시 형태로 조성된 지역으로, 해방 후 여순항쟁을 겪으면서 많은 철도원들이 협력자로 지목되어 희생되는 비극적 역사를 품은 장소이기도 하다.

 

이처럼 아픔을 간직한 지역이기에 이번 태극기 달기 운동은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조곡동 통장협의회와 주민자치회 등 5개 직능단체는 ‘원팀(One Team) 조곡’ 체계로 힘을 모아 자발적 참여와 주민자치 사업을 이끌었다.

주민들의 손으로 완성한 이번 시민운동은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상처의 시간을 공동체의 연대로 극복하고 지역 정체성 회복으로 승화시킨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됐다.

 

조곡동 관계자는 “독립운동가들의 고결한 정신을 오늘날 우리가 신중히 계승하고 발전시킬 때, 더 큰 대한민국이 우리 곁에 가까이 다가오게 될 것”이라며 “제헌절과 광복절까지 전 세대 태극기 게양을 이어가 나라사랑 실천 분위기를 확산하고 온 마을이 태극기 물결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역사적 아픔을 기억하는 마을이 스스로 국가 상징을 내걸고 공동체 자긍심을 되새긴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의 모범적 시민참여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 한국경향신문 & www.khang.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구례군 CCTV 관제요원, 구례경찰서장 감사장 받아
  • 순천시, 방위산업 정책위원회 출범... 방산 정책 추진체계 강화
  • 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고교 진학 고민 덜어주는 ‘학부모 브런치카페’ 운영
  • 임용민 특별시의원, 보성해역 어린 낙지 종자 방류행사 참석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농어촌 기본소득 국비 분담률 80% 이상으로 확대해야”
  • 장흥, 소형폐가전 무상수거함 설치 “1개도 OK”
  • 장흥군, 장흥통합의료병원에 현대해상 ’ 마음도서관’ 개관
  • 보성군, 벌교 태백산맥 꼬막거리 음식점에 위생용품 지원
  • 보성군, 고속도로 휴게소서 벌교 태백산맥 꼬막거리 홍보
  • 광양시, 후쿠오카 아태도시 서미트서 도시외교 성과 풍성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순천시 조곡동, 철도관사마을 기억 위에 번진 ‘태극기 물결’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