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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현 도의원, “불원복 태극기, 전남 의병정신 상징으로 공식 지정해야”

  • 남창우 기자
  • 입력 2026.03.0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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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불원복태극기’ 남도의병역사박물관 개관 맞춰 의병고장 ‘전남 상징기’로 지정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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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향신문=남창우기자) 전라남도의회 이규현 의원(더불어민주당·담양2)은 3월 4일,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녹천 고광순 의병장의 ‘불원복(不遠復) 태극기’를 전라남도 의병정신의 상징으로 공식 지정할 것을 제안했다.

 

불원복 태극기는 1907년 군대 해산 이후 지리산 연곡사를 중심으로 항일 의병투쟁을 이끌다 순국한 녹천 고광순 의병장이 마지막까지 간직했던 깃발로, ‘머지않아 반드시 국권을 회복한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규현 의원은 “남도의병역사박물관 개관은 전남 의병 역사를 재조명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불원복 태극기를 단순한 유물로 두는 것이 아니라 전남의 정신과 정체성을 상징하는 깃발로 계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전남 의병정신의 역사적 뿌리로 임진왜란 당시 금산에서 순절한 제봉 고경명과 진주성 전투의 고종후, 금산 전투의 고인후 등 ‘삼존이충’으로 불리는 창평 고씨 가문의 충의를 언급하며 “국난의 순간마다 나라를 지켜온 남도의 정신이 바로 이 불원복 태극기에 담겨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 진관사에서 발견된 ‘진관사 태극기’가 항일 독립운동의 상징으로 재조명되고 배지 제작 등을 통해 현대적으로 활용된 사례를 소개하며, 역사 상징의 적극적인 활용 필요성을 밝혔다.

 

이 의원은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불원복 태극기의 ‘전라남도 의병정신 상징기’ 지정 ▲3·1절, 광복절 등 주요 국경일 도청 및 공공기관 게양 ▲문양을 활용한 공식 배지 및 기념품을 제작하여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 등 역사교육 활용 등을 제안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불원복 태극기가 전남 전역에서 펄럭일 때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은 단순한 전시관을 넘어 살아있는 정신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전남이 대한민국 의(義)의 본향으로 다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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