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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경제도시 순천,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 속도 높인다

  • 남창우 기자
  • 입력 2026.03.0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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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순천시, 우주항공청 방문 ‧‧‧ 진흥원 유치 의지 피력
  • - 우주항공산업 안정적 성장 위한 배후산업·교통인프라·정주여건 완비
  • - 대전(항우연)‧사천(우주항공청)을 잇는 국가 우주행정 클러스터 거점 도전

순천시가 우주항공산업진흥원의 입지 후보지로 제시한 연향들 도시개발사업 조감도.jpg

 

(한국경향신문=남창우기자) 순천시는 지난 4일 ‘우주항공산업진흥원’의 유치를 위해 우주항공청을 방문해 적극적인 유치 의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우주항공산업진흥원은 국가 우주항공 분야 법‧제도 개선과 예산, 정책 집행을 전담하는 우주항공산업의 핵심기관이다. 최근 제4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에 진흥원 설립이 공식적으로 반영됐다.

 

현재 대전과 경남 사천, 전남 고흥 등 주요 거점들이 우주항공관련 기능을 분담하고 있는 가운데, 순천시는 정부의 지역균형발전정책과 ‘남해안 우주산업벨트의 중심도시’라는 차별화된 입지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관유치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순천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단 조립장을 필두로 누리호, 차세대발사체사업에 더해 위성(SAT)개발, 방위산업 연계까지 아우르는 우주항공산업 기반을 구축하며, 국가 우주항공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러한 지역 우주항공산업의 확장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련 행정‧지원 인프라가 미흡했던 전남권에 국가차원의 신규 우주항공 행정 거점을 구축함으로써, 지역간 균형있는 산업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

 

▲ 산업과 삶의 기반이 함께 완성된 ‘남해안 우주산업벨트 중심도시’ 순천

순천은 우주항공산업의 안정적 성장과 확장성을 뒷받침할 배후산업과 교통인프라를 고루 갖춘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해룡산단을 중심으로 우주항공 관련 소재‧부품 기업들이 집적되어 있어 부품 조달과 기관 협업이 용이하며, 발사체‧위성 산업의 신속한 공급망 구축에 강점을 지닌다.

 

또한 순천은 광양제철, 여수국가산단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철강‧화학 등 기반 소재 산업과의 연계가 가능하며, 남해안권 항만‧철도‧고속도로망을 통한 물류 접근성도 뛰어나 수출, 대외공급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순천시는 이미 2023년 4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발사체 단 조립장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우주항공산업을 안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산업기반과 정주여건을 동시에 입증한 바 있다.

 

산업기반뿐만 아니라 정주여건도 남부권 최고 수준으로 꼽힌다.순천은 도심 속 정원을 품은 대한민국 대표 정주도시로서, 순천만국가정원과 오천그린광장을 중심으로 자연‧생활‧산업이 공존하는 도시구조를 형성함으로써 저탄소 도시모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왔다.

 

또한 연간 1,0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남부권 K-관광‧휴양벨트의 거점지로, 생태‧문화‧역사 자산과 애니메이션‧웹툰 등 콘텐츠 산업이 결합된‘체류형 관광 최적지’라는 강점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산업여건과 정주경쟁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해 코스트코, 롯데케미칼, 포스코리튬솔루션 등 대기업들의 지속적인 투자 확대로 이어져 지역산업 성장세의 가속화를 이끌어가고 있다.

 

▲ 국가 우주항공 정책을 연결하는 전략적 거점

순천시는 이 같은 강점을 토대로 대전(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 경남 사천(우주항공청) - 전남 순천(우주항공산업진흥원)으로 이어지는 국가 우주항공 행정클러스터 구축을 제안하고 있다. 정책 기획‧연구, 행정집행, 산업진흥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국가 우주항공 정책의 실행력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입지계획 또한 구체적이다. 순천시는 우주항공청의 2028년 진흥원 구축 목표에 맞춰 연향들 일원을 후보지로 제시하고 있으며, 약 7만㎡ 규모의 부지에 공공기관 이전을 위한 업무시설은 물론 주거‧문화‧숙박 등 정주형 직접시설을 2028년까지 조성하여 해당기관의 조기 안착을 지원할 전망이다.

 

그동안, 순천시는 2023년부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단 조립장 유치를 기점으로 우주항공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왔으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IST 등 주요 연구기관, 대학과의 협력 거버넌스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에 더해 순천시 인공위성(SAT) 개발을 본격화하고, 누리호 6호기 및 차세대발사체 제작‧조립, 방산혁신 클러스터 유치 등에 집중해 우주항공산업 생태계를 한 단계 도약시킨다는 계획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우주항공산업진흥원은 단순한 기관 이전을 넘어, 국가 우주항공 정책과 산업 일선을 연결하는 핵심 거점”이며 “순천은 산업‧정주‧환경‧관광이 균형을 이룬 준비된 도시로,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할 최적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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