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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해수원, 섬진강 일원 어린연어 40만 마리 방류

  • 남창우 기자
  • 입력 2026.03.1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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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석 온도자극 표지 기술 적용…이동경로 등 핵심자료 활용
  • - 섬진강어류생태관서 31일까지 성장과정 관찰하는 특별 기획전

섬진강 어린연어 방류1.JPG

 

(한국경향신문=남창우기자)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은 16일 구례군 섬진강 수변공원 일원에서 연어 자원 조성을 위한 어린 연어 40만 마리를 방류했다.

 

올해로 29회째를 맞은 이번 방류 행사에는 지역 어린이집 원생과 초등학생을 비롯한 환경단체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은빛 연어들의 힘찬 첫 출발을 함께 배웅했다.

 

이날 방류된 연어는 지난해 10~11월 섬진강으로 돌아온 어미 연어에서 알을 받아 직접 부화시켜 키운 40만 마리다. 약 40일간 하천 적응을 마친 연어들은 바다로 나가 북태평양 알래스카 해역까지 이동하며, 3~5년 후 산란을 위해 다시 고향인 섬진강으로 돌아오는 연어의 신비로운 생애 주기를 반복하게 된다.

 

특히 이번 방류는 ‘이석(귓속뼈) 온도자극 표지’ 기술이 적용됐다. 부화 시 사육 수온을 인위적으로 조절해 이석에 고유 무늬를 새기는 이 기술은 향후 회귀하는 섬진강 연어의 이동 경로와 계군 구조를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핵심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섬진강어류생태관은 어린 연어의 성장 과정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특별기획 전시를 31일까지 운영해 어린이와 관람객들에게 생물자원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생태 교육의 장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충남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연어는 섬진강 수생태계 건강성을 보여주는 대표 지표생물”이라며 “앞으로도 연어와 다슬기 등 지속적인 자원조성을 통해 생물다양성을 높이고 환경보전 의식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1998년부터 지금까지 어린 연어 1천178만 마리를 방류했으며, 그동안 약 6천700여 마리의 어미 연어가 모천인 섬진강으로 되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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