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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사찰음식 명장’ 선재스님과 함께한 봄빛 치유 강연 성료

  • 남창우 기자
  • 입력 2026.03.1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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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사찰음식 명장 선재스님 초청 강연… ‘음식은 곧 마음을 채우는 일’

2 지난 17일 순천시혁신농업인센터에서 열린 ‘선재스님 초청 사찰음식 강연’ 모습.jpg

 

(한국경향신문=남창우기자) 순천시는 지난 17일 순천시혁신농업인센터에서 열린 2026 순천미식주간의 서막을 알리는 사전행사로 마련된 ‘선재스님 초청 사찰음식 강연’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포근한 봄기운이 공간을 채운 이날 강연장에는 지역 외식업 종사자와 시민 등 150여 명이 자리해, 음식이 전하는 위로와 쉼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강연자로 나선 사찰음식 명장 제1호 선재스님은 ‘자연에서 식탁으로, 사찰음식의 지혜’를 주제로, 식재료가 지닌 생명력을 존중하고 자연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는 사찰음식의 본질을 설파했다. 스님은 단순히 ‘무엇을 먹는가’보다 ‘어떤 마음으로 먹는가’가 중요함을 역설하며, 먹거리가 단순한 끼니를 넘어 몸과 마음을 다독이는 치유의 과정임을 강조했다.

 

스님은 “음식은 배를 채우는 일이 아니라 마음을 채우는 일”이라며 “제철 재료가 품은 생명력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때 비로소 음식은 우리 몸 안에서 약이 된다”는 가르침을 전해 참석자들의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현장에 참여한 한 시민은 “음식이 단순한 영양 섭취가 아닌, 나 자신을 돌보는 치유의 시간이라는 점을 새롭게 깨달았다”며 “자연의 맛이 전하는 편안함 덕분에 일상의 스트레스가 씻겨 내려가는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자리가 시민과 외식업 종사자 모두에게 잔잔한 쉼과 새로운 영감을 전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치유음식 문화 확산을 통해 자연과 음식이 어우러진 건강한 식문화를 널리 알리고, 순천이 지향하는 치유산업의 기반을 공고히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사전행사의 열기를 이어가 오는 6월 ‘2026 순천미식주간’을 본격 개최한다. 지역의 풍부한 식재료를 바탕으로 한 다채로운 미식 프로그램을 통해 순천만의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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