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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 후속조치 관련 통합특별시장 후보자의 동부권 발전 공약 구체화 촉구 입장문

  • 남창우 기자
  • 입력 2026.03.19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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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향신문=남창우기자) 지방소멸의 위기 속에서 실질적인 지방분권과 국가 균형성장을 위해 전남과 광주가 하나의 공동체로 거듭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은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중대한 전환점이다.

 

이러한 역사적 과정에서 초대 통합특별시장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에 명시된 행정·재정적 권한을 넘어, 거대 지역 간의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상생의 비전을 실행하는 막강한 결정권을 갖는다.

 

하지만 현재 통합시장 후보자들이 제시하고 있는 공약들은 동부권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내기에 그 구체성이 현저히 부족하다. 그동안 순천시민을 비롯한 동부권에서 목소리를 높여온 핵심 현안들이 여전히 두루뭉술한 선언적 문구에 그치거나 아예 배제되었다는 점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

 

이에 순천시의회는 동부권이 통합에 무력하게 흡수되지 않도록, 그동안 우리가제시해 온 다음과 같은 정당한 요구들을 이번 선거의 구체적인 정책 공약으로확약해 줄 것을 모든 후보자들에게 강력히 요청한다.

 

첫째, 전남 경제의 심장부인 동부권의 산업 구조를 재편하기 위해 ‘RE100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명확한 실행 로드맵을 제시하라.

 

둘째, 동부권 시민들이 열망하고 있는 ‘전남권 국립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설립’에 대한 후보자의 구체적인 입장을 밝혀라.

 

 

셋째, 현 동부청사가 통합특별시의 권역별 특성에 맞는 균형적인 주청사가 되도록 그 권한과 기능을 대폭 강화하여 운영할 것을 확약하라.

 

넷째, 통합특별시의 행정 역량과 공공서비스가 특정 권역에 편중되지 않도록 주요 공공기관의 동부권 이전에 대한 전략적 배치 계획을 수립하라.

 

다섯째, 동부권의 경제적 기여도에 부합하는 정당한 예산 배정과 재정 자립권확보를 위해 ‘재정 쿼터제’ 및 ‘지역징수액 환원’을 공약에 명시하라.

 

여섯째, 도농복합시의 읍·면 지역이 더 이상 소외되지 않도록, ‘농촌 지역의특수성을 고려한 균형발전 대책’을 구체적 실행 방안으로 제시하라.

 

일곱째, 전남광주 통합은 어느 한 권역의 희생이나 종속이 아닌, 각 지역의 정체성과 잠재력을 존중받는 ‘지역 주도형 상생 구조’를 선거 공약으로 반드시 확약하라.

 

순천시의회는 이번 선거에서 모호한 비전 나열이 아닌, 지역의 미래를 바꿀 구체적인 정책이 제시되기를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

 

후보자들의 공약이 동부권의 미래 가치를 얼마나 진정성 있게 담아내는지 끝까지 지켜보고, 그 결과에 상응하는 화답을 하게 될 것이며,

순천시의회는 앞으로도 시민의 뜻을 받들어 통합특별시의 올바른 길을 제시해나갈 것임을밝히는 바이다.

 

2026년 3월 19일

 

순천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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