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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지역산업 연계 ‘직업계고 재구조화’ 추진

  • 남창우 기자
  • 입력 2026.03.3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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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학교‧산업‧지역 공생하는 ‘직업교육’으로 정주형 인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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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향신문=남창우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이 지역 산업과 연계한 ‘직업계고 재구조화’를 핵심으로, 정주형 기술인재 양성 중심의 직업교육 체계를 구축한다. 인구 감소,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해 지역에서 배우고, 지역에서 취업‧정주하는 선순환 모델을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전남교육청은 30일 영암에서 열린 ‘2026 전남 직업교육 설명회’ 자리에서 학교·산업·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직업교육 체계를 핵심으로 한 정책 방향을 밝혔다.

 

주요 내용은 ▲ 지역전략산업 연계 직업계고 재구조화 ▲ AI·에너지 등 신산업 중심 교육과정 확대 ▲ AI 특화 마이스터고 및 협약형 특성화고 운영 ▲공동교육과정 및 실습 인프라 확대 ▲ 산학연계 기반 현장 맞춤형 교육 강화 등이다.

 

먼저, 전남의 산업 지형 변화에 맞춰 직업계고 체제를 재편한다. AI 데이터센터, 해상풍력, 이차전지 등 신산업 중심으로 산업 구조가 빠르게 전환되는 흐름을 반영해, 기존 학과 체계를 넘어 ‘AI+X’ 기반 융합형 구조로 직업계고 재구조화를 추진한다.

 

권역별 산업 특성을 고려한 학과 개편과 함께, AI·에너지·재생에너지·배터리 등 지역 전략산업 중심 교육과정을 확대 운영하고, 산업체·지자체·학교 간 협력 기반의 현장 맞춤형 교육도 강화한다. 기업 현장실습, 캡스톤 프로젝트, 산업체 전문가 공동수업 등을 통해 실무형 기술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직업계고 선도모델 구축도 본격화한다. AI 산업을 이끌 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AI 특화 마이스터고’ 신규 지정과 함께, 지자체·기업과 연계한 협약형 특성화고를 확대해 지역 주력 산업과 연계된 맞춤형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공동교육과정을 대폭 확대해 직업교육의 질을 높인다. 기존 공동실습소를 개편하고, AI·에너지·이차전지 등 신산업 분야 실습소를 신설해 교육 인프라를 강화한다. 이를 통해 공동교육과정 참여 규모를 확대하고, 신기술 중심 교육 기회를 넓혀갈 계획이다.

 

전남교육청은 산업 수요 예측부터 학과 개편, 취·창업, 재교육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직업교육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날 설명회 자리에는 직업계고 교장, 특성화부장, 교육청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해, 현장 중심의 정책 추진 과제를 점검했다. 특히, ‘전남도 산업동향의 이해’ 주제 발표를 통해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직업계고 재구조화 방안을 논의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전성아 진로교육과장은 “직업교육은 지역 미래산업을 지탱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지역산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전남형 직업교육을 추진해 학교와 산업체, 지역사회가 공생하는 직업교육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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