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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해수원, 양식장 친환경 유용미생물 무상 보급 확대

  • 남창우 기자
  • 입력 2026.04.1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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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올해 100여톤…수질 개선·생산성 향상·경영비 절감 기대

유용미생물 배양실.jpg

 

(한국경향신문=남창우기자)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기후 변화와 원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식 현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직접 생산한 ‘친환경 유용미생물’을 무상 보급을 올해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전남지역 59개 육상양식 어가를 선정, 총 100여 톤의 유용미생물을 무상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지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공급한 총량(80톤)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완도, 해남, 고흥, 신안 지역 등의 넙치, 뱀장어, 전복, 흰다리새우 양식어가에 집중 지원한다.

 

해양수산과학원이 자체 생산·공급하는 유용미생물은 고초균, 광합성균, 유산균, 효모, 4종이다. 이들 미생물은 양식장 내 수질 개선, 질병 예방 및 내병성 강화, 사료 효율 향상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현장 어업인의 호응이 좋고 어가경영비 절감효과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유용미생물 보급을 뒷받침하기 위한 생산 인프라도 대폭 강화됐다. 2020년 대량 배양시설(182.4㎡) 구축에 이어 2025년에는 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5톤 규모의 멸균 배양 시스템을 추가로 도입함으로써 고품질 미생물을 안정적으로 대량 생산할 체계를 갖췄다.

 

이와 함께 해양수산과학원은 단순 보급을 넘어 고도화된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지난 5년간(2020~2024년) 진행된 사료 효율 및 수질 개선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유용미생물을 활용한 저질(바닥 퇴적물) 환경 개선 연구를 중점 추진해 양식생물의 복지 구현을 위한 환경스트레스 저감 양식장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김충남 전남해양수산과학원장은 “유용미생물 보급 확대는 양식 환경 개선과 생산비 절감을 통해 어가 소득을 증대할 실효성 있는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생산 시설을 지속해서 확충하고 현장 맞춤형 기술교육을 강화해 전남이 친환경 양식산업을 선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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