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보성군, 곡우 맞아 햇차 수확 본격화

  • 남창우 기자
  • 입력 2026.04.20 17:05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 - ‘보성차 제2 부흥기’ 시동 … 말차 중심 고부가가치 산업 전환

1111.jpg

 

(한국경향신문=남창우기자) 보성군은 20일 24절기 중 여섯 번째 절기인 곡우를 맞아 보성차밭에서 햇차 수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밝혔다.

 

곡우는 봄비가 내려 곡식이 자라는 시기로, 전통적으로 어린 찻잎을 수확하는 최적기로 꼽힌다. 특히 이 시기에 채엽한 찻잎은 향과 맛이 뛰어나 최고급 녹차인 ‘우전차’의 원료로 사용된다.

 

보성군은 전국 최대 차 주산지로, 해양성과 대륙성 기후가 교차하는 자연환경과 풍부한 강수량, 배수성이 뛰어난 토양을 바탕으로 고품질 차 생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보성차는 573여 농가가 재배하며, 재배면적은 약 797ha 규모로, 연간 약 5,000~6,000톤의 찻잎을 생산하고 있다. 생산된 찻잎은 가공을 거쳐 녹차·말차·차 음료 원료 등 다양한 형태로 국내외 시장에 유통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녹차 중심의 산업을 넘어 ‘보성말차’를 중심으로 한 산업 구조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말차는 분말 형태로 가공돼 음료, 제과제빵, 건강식품 등 다양한 산업과 결합하며 부가가치를 크게 높이는 핵심 품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보성에서 생산된 차 원료는 지역 내 가공시설과 민간 기업의 협약을 통해 2차 가공 제품으로 생산되고 있으며, 일부는 성심당, 더벤티와 같은 국내 식품기업 및 카페 프랜차이즈와 연계해 말차 음료, 디저트, 기능성 제품 등으로 상품화되고 있다.

 

또한 유럽, 미국, 호주 등 해외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보성말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출도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군은 이러한 산업 구조 전환을 뒷받침하고자 총 80억 원 규모의‘K-TEA 보성말차 가공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차광막 및 비즈밀 확충 등 생산 기반 고도화에도 8억 원을 추가 투입하고 있다.

 

현재 보성 차 농가에서는 곡우를 전후해 어린 찻잎 수확과 함께 말차 생산을 위한 차광재배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일부 농가에서는 햇차 출하가 시작되는 등 현장에는 활기가 돌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곡우는 보성 차 산업의 한 해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시기”라며 “보성말차를 중심으로 차 산업의 제2 부흥기를 이끌고, 생산부터 가공·유통·관광까지 연계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군은 곡우를 기점으로 시작된 차 생산이 오는 5월 개최되는 ‘보성다향대축제’와 연계되며, 대한민국 농산물지리적표시 제1호 보성녹차의 우수성과 산업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한국경향신문 & www.khang.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구례군 CCTV 관제요원, 구례경찰서장 감사장 받아
  • 순천시, 방위산업 정책위원회 출범... 방산 정책 추진체계 강화
  • 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고교 진학 고민 덜어주는 ‘학부모 브런치카페’ 운영
  • 임용민 특별시의원, 보성해역 어린 낙지 종자 방류행사 참석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농어촌 기본소득 국비 분담률 80% 이상으로 확대해야”
  • 장흥, 소형폐가전 무상수거함 설치 “1개도 OK”
  • 장흥군, 장흥통합의료병원에 현대해상 ’ 마음도서관’ 개관
  • 보성군, 벌교 태백산맥 꼬막거리 음식점에 위생용품 지원
  • 보성군, 고속도로 휴게소서 벌교 태백산맥 꼬막거리 홍보
  • 광양시, 후쿠오카 아태도시 서미트서 도시외교 성과 풍성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보성군, 곡우 맞아 햇차 수확 본격화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