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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도예작가가 선택한 고흥, 2026년 입주작가 프로그램 본격 시작

  • 남창우 기자
  • 입력 2026.02.1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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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국내외 유망 도예가 9명 참여… 세계 도예 교류 거점 성장 기반 마련

2. 차세대 도예작가가 선택한 고흥, 2026년 입주작가 프로그램 본격 시작 - 나도준 입주작가 도자기 만들기 전 태토, 화장토, 유약 등 데이터 분석하고 있는 모습.jpg

 

(한국경향신문=남창우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 분청문화박물관은 ‘2026 고흥분청문화박물관 입주작가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장기 입주작가 1명과 단기 입주작가 8명 등 총 9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장기 입주작가는 4월부터 12월까지 약 9개월간 활동하며, 단기 입주작가는 분기별로 2명씩 순차적으로 참여해 1년간 프로그램이 이어간다.

 

참여 작가에게는 전용 작업공간과 고흥분청사기 연구자료를 제공한다. 특히 개방형 창작공간을 운영해 창작 과정과 결과물을 지역 주민들에게 공개하고, 주민들과의 문화적 소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고흥 지역 도예인과의 교류를 통해 공동 작업과 협업의 기회를 확대하고, 입주작가의 전문성을 활용한 고흥군민 대상 재능기부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아울러 입주 기간 종료 후에는 성과작품을 고흥군에 기증하고, 작업 과정 및 작품 공개를 통해 지역 도예 문화 활성화와 문화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올해 1분기 단기 입주작가로 선정된 나도준 도예가는 도예고등학교와 중국 경덕진 도자대학교, 단국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후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입주 기간에는 고흥의 자연환경과 전통 도자 문화를 바탕으로 전통 도자의 조형미와 기법을 동시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흙이라는 재료를 통해 인간 존재와 시간의 의미를 자신만의 조형 언어로 풀어낸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미국과 스페인 등 세계 각국의 도예 작가들이 순차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해, 고흥을 중심으로 한 국제 도예 예술 교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유망 도예 작가들이 지속적으로 고흥을 찾으면서 고흥이 세계 도예 교류의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 작가들의 창작 지원과 문화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고흥분청사기’를 세계 도자문화의 중심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은 설 연휴 기간 정상 운영하며, 귀성객과 지역 주민, 관광객 등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운영된다. 전통 놀이 체험 한마당을 비롯해 ▲미니 전통 탈 열쇠고리(키링) ▲사방신 전통 딱지 ▲미니 연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연휴 기간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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