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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국립해양유산연구소와 섬 해양유산 조사 업무협약 체결

  • 남창우 기자
  • 입력 2026.02.2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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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사라져가는 섬 해양유산, 체계적 기록과 자원화로 지역 활력 모색

1. 고흥군, 국립해양유산연구소와 섬 해양유산 조사 업무협약 체결 (2).jpg

 

(한국경향신문=남창우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20일 군청 팔영산홀에서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소장 이은석)와 ‘고흥군 섬 해양유산조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와 인구 감소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소멸 위기에 놓인 섬 지역 해양유산을 학술적으로 재조명하고, 지역 고유의 특성을 종합적으로 기록하기 위해 추진됐다. 군은 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해양유산의 보존·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지역 활성화를 위한 핵심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고흥군 섬 지역 해양유산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연구 및 기록화 ▲고고·역사·민속·고건축 등 유형유산과 생업·생활사 등 무형유산, 자연환경·지질 등 자연유산을 아우르는 종합조사 추진 ▲조사 자료 및 연구 성과의 공동 활용 및 공유 ▲학술행사, 전시, 교육·홍보 프로그램 등 공동사업 추진 ▲주민설명회 및 현지 보고회 개최를 통한 조사 성과의 지역사회 환원 등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올해 집중 조사 대상은 고흥군 득량도와 시산도 일원이다.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전체적인 조사 기획과 학술 연구를 총괄하고, 고흥군은 현장 조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주민 협조 체계 구축을 전담할 계획이다.

 

군은 앞으로 단계별 조사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조사 내용을 심화해 나갈 예정이며, 향후 해양유산 조사 보고서 발간과 영상 기록물 제작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조사 성과를 대외적으로 널리 알릴 예정이다.

 

군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우리 군의 소중한 자산인 섬 해양유산이 사라지기 전에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은 매우 시급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해당 유산의 가치를 높여 지역의 핵심 동력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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