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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학생의 예술역량, ‘삶의 무대’로 이어진다

  • 남창우 기자
  • 입력 2026.02.2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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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전남교육청, 문화예술 일자리 모델 ‘꿈그린오케스트라’ 창단
  • - 7명 단원으로 출발, 정기 연주회 ‧ 장애인식 교육 등 활동 예정

[사진1]_꿈그린오케스트라_창단식.jpg

 

(한국경향신문=남창우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차이를 넘어, 함께 만드는 미래’를 비전으로 한 ‘꿈그린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장애학생의 예술적 성장이 학교를 넘어 사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남교육청 직속으로 운영되는 꿈그린오케스트라는 장애학생들이 학교에서 쌓아온 예술적 역량을 졸업 이후에도 이어갈 수 있도록 ‘경과적 일자리(기간제 근로자)’ 형태의 직무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전남 최초로 문화예술 분야에서 장애인 고용을 시도한 사례로,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자립 기반 마련을 목표로 운영된다.

 

꿈그린오케스트라의 힘찬 출발을 알리는 창단식은 24일 무안 꿈그린오케스트라 사무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창단 선언과 단원 위촉, 기념 연주로 진행됐으며, 단원들과 가족, 관계자들이 함께해 새로운 시작을 응원했다.

 

이번 창단은 특수학교 예술중점교육, 교육지원청 예술교육 거점센터, 교내·외 방과후 특기·적성 교육 등 학교 현장에서 이루어진 장애학생 예술교육을 사회 영역으로 확장하는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 시절의 배움이 단절되지 않고, 성인기 문화예술 활동과 고용으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성장 경로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꿈그린오케스트라는 색소폰, 클라리넷, 오보에, 드럼 등 관·타악기 중심의 장애인 단원 7명으로 출발한다. 단원들은 정해진 시간 동안 연습과 합주, 공연 준비에 참여하며 음악 활동을 이어간다. 앞으로 정기 연주회와 지역 연계 음악회, ‘찾아가는 장애인식개선 교육’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꾸준히 소통할 계획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꿈그린오케스트라는 장애학생의 배움이 학교를 넘어 사회적 역할로 이어지는 과정”이라며 “장애인의 예술 활동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포용적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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